담배 연기를 위스키 샷잔에 가득 넣고 바로 밀폐한 뒤, 그 상태로 술을 마시는 게임을 하셨다면 흡연에 해당하는지 궁금하실 수 있습니다. 연기 속에 담배재가 직접 들어가지 않았더라도, 담배 연기를 흡입한 것 자체가 신체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담배 연기 속 성분, 얼마나 남을까?
담배 연기에는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를 비롯한 수많은 유해 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연기가 위스키 잔 안에 머물러 있던 상태라면, 술 안에 일정량이 흡수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연기의 일부 입자는 액체 표면에 닿아 용해될 수 있어 완전히 무해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비흡연자라면 더 민감한 문제입니다
평소 흡연을 하지 않는 분이라면 이런 방식의 게임도 신체에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소량이더라도 유해 물질이 체내로 들어갈 수 있고, 니코틴 역시 피부나 점막을 통해 흡수될 수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이나 임산부의 경우에는 소량이라도 노출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직접 흡입은 아니지만 간접 노출은 맞습니다
직접 담배를 피운 것은 아니더라도, 담배 연기를 마신 술을 섭취했다면 간접 흡연 또는 간접 노출에 가까운 행위로 볼 수 있습니다. 흡연 여부를 법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사실상 흡연과 유사한 상황’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건강상으로는 추천되지 않는 행동입니다
이와 같은 게임은 재미를 위한 목적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호흡기와 간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알코올과 담배 성분이 결합하면 흡수율이 달라질 수 있고, 예민한 사람에겐 불쾌감이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