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티머니가 모빌리티 및 밴/PG(Van/PG)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여 새로운 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 소식은 많은 분들에게 생소하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물적분할이란 무엇이며, 티머니의 이번 결정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요?
물적분할이란?
물적분할은 기업이 특정 사업부문을 분리하여 새로운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모회사(존속회사)는 신설된 자회사의 주식을 100% 보유하게 되며, 기존 주주들은 모회사의 주식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이는 인적분할과 구별되는데, 인적분할은 기존 주주들이 분할된 신설회사와 존속회사의 주식을 지분율대로 나누어 갖게 되는 방식입니다.
티머니의 물적분할 배경
티머니는 모빌리티 및 밴/PG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여 신설 법인 ‘티머니 모빌리티(가칭)’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이번 분할의 주요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전문성 강화: 각 사업부문의 독립적인 운영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합니다.
- 경영 효율성 제고: 독립된 법인으로서의 기동성을 확보하여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합니다.
- 기업 가치 증대: 분할된 사업부문의 가치 증대와 전략적 대응능력을 강화하여 전체적인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합니다.
분할 후 티머니와 신설 법인의 역할
- 존속회사(티머니): 기존의 통합정산사업과 선불카드 발행 및 제휴사업에 집중하게 됩니다. 분할 후 티머니는 신설회사의 주식을 전부 보유하며, 자산총계 약 5,926억 원, 부채총계 약 3,723억 원, 자본금 597억 원을 보유하게 됩니다. 2023년 존속사업부문의 매출액은 약 1,747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 신설회사(티머니 모빌리티): 모빌리티 및 밴/PG 사업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자산총계 약 2,425억 원, 부채총계 약 1,159억 원, 자본금 380억 원으로 출범할 예정입니다. 2023년 신설사업부문의 매출액은 약 1,228억 원으로 예상됩니다.
물적분할의 영향과 전망
티머니의 이번 물적분할은 모빌리티 및 결제 사업의 전문성 강화와 경영 효율성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각 사업부문은 독립적인 전략 수립과 실행이 가능해지며, 이는 시장 경쟁력 향상과 기업 가치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이러한 구조 개편은 투자 유치와 신규 사업 개발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모빌리티 분야의 급속한 성장과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화된 조직이 필요하며, 이번 분할은 이러한 필요에 부합하는 결정으로 평가됩니다.
티머니의 물적분할은 기업의 전략적 선택으로서, 향후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