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끝자락과 봄의 시작이 공존하는 2월 말~3월 초는 여행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아직 추위가 남아 있지만, 지역에 따라 봄꽃이 피기 시작하고, 한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계절의 변화를 가장 아름답게 느낄 수 있는 국내 여행지를 추천해 드립니다.
전남 구례 – 매화꽃과 산수유꽃의 향연
2월 말부터 전남 구례에서는 산수유와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합니다. 구례 산수유마을과 광양 매화마을은 봄꽃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명소입니다.
- 광양 매화마을: 3월 초부터 매화가 절정을 이루며, 섬진강을 따라 펼쳐진 매화밭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 구례 산수유마을: 3월 초중순 노란 산수유꽃이 피어나며, 따뜻한 봄기운을 느끼기에 좋습니다.
이 시기에는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몰리기 전이라 여유롭게 사진을 찍고 산책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 – 봄꽃과 유채꽃이 만발하는 섬
2월 말~3월 초의 제주도는 유채꽃과 벚꽃이 피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겨울이 끝나가는 제주에서 따뜻한 봄의 기운을 먼저 만끽해 보세요.
- 서귀포 유채꽃밭: 2월 말부터 유채꽃이 피어나며, 산방산과 성산일출봉 근처에서도 노란 물결을 볼 수 있습니다.
- 제주 왕벚꽃: 3월 초중순부터 벚꽃이 피기 시작하며, 전농로와 제주대학교 인근이 대표적인 벚꽃 명소입니다.
봄 시즌을 앞두고 비교적 한산한 시기라 숙소와 항공권 가격도 부담이 덜합니다.
강원도 대관령 – 늦겨울 눈꽃과 이색 체험
2월 말이면 서울은 봄을 준비하지만, 강원도 대관령은 아직도 겨울왕국 같은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눈꽃과 함께 즐기는 겨울 여행을 원한다면 대관령이 제격입니다.
- 대관령 양떼목장: 눈이 남아 있는 초원에서 양떼를 만나고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용평리조트 & 휘닉스파크 스키장: 3월 초까지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는 막바지 시즌입니다.
겨울 감성을 놓치기 아쉽다면 대관령에서 마지막 설경을 즐기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경주 – 조용한 유적지 여행과 벚꽃 예고편
경주는 벚꽃 시즌이 되면 관광객이 몰려 붐비지만, 2월 말~3월 초에는 비교적 한산하고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합니다.
- 첨성대 & 동궁과 월지: 겨울이 끝나가는 경주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감상하기 좋습니다.
- 불국사 & 석굴암: 역사적인 건축물과 함께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습니다.
3월 초에는 벚꽃이 살짝 피어나기 시작하는 시기라, 한적한 경치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통영 – 미리 만나는 봄바다 여행
2월 말~3월 초의 통영은 차가운 겨울 바람이 가시고 따뜻한 남쪽 바다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시기입니다.
- 미륵산 케이블카: 통영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대표 명소로, 청명한 하늘과 바다 전망이 일품입니다.
- 동피랑 벽화마을: 알록달록한 벽화와 함께 여유롭게 산책하며 감성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욕지도 & 장사도 유람선 여행: 따뜻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봄기운이 돌기 시작하는 통영은 푸른 바다와 함께 힐링하기 좋은 여행지입니다.
2월 말~3월 초, 지금 떠나야 할 여행지는 여기!
겨울의 끝과 봄의 시작이 공존하는 이 시기에 여행을 떠나면 한적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따뜻한 남쪽 제주도와 통영에서 봄을 먼저 맞이하거나, 강원도에서 겨울의 마지막을 즐기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어디를 가든 계절이 주는 특별한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을 계획해보세요!